정부, 개도국 'AI-컬쳐-핵심광물'에 EDCF 9조원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6.04.13 09:39   수정 : 2026.04.13 09:46기사원문
정부, EDCF 운용위원회 개최
2028년까지 3년간 연 3조원씩
AI와 디지털, K문화, 공급망 등
개도국 수요 높은 분야에 집중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오는 2028년까지 매년 3조원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개발도상국에 투자한다. 인공지능(AI)과 K-컬쳐, 핵심광물 등 공급망 구축 등 파급효과가 높은 사업에 중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장기간 지연되는 협력사업은 승인을 취소하는 등 구조조정도 병행한다.

13일 재정경제부는 제157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운용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2026~2028년 대외경제협력기금 중기 운용방향을 의결했다.

EDCF는 개도국의 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장기·저리로 빌려주는 유상원조 자금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우리 산업과 기업이 강점을 보유하고 개도국의 지원 수요도 높은 AI와 디지털, 문화, 그린, 공급망을 중점 분야로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향후 3년간 연평균 3조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승인할 계획이다.

우선 글로벌 시장개척과 관련, 정부는 EDCF 인프라 투자에 AI 기술이 내장(AI-embedded)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인프라 운영 성과를 높인 우수 사례를 창출하고 점진적인 확산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또 개도국의 문화 인프라 건설 지원에 무상 공적개발원조(ODA)를 연계한 K-컨텐츠를 확산 전략도 추진한다.

핵심광물 등 전략자원 잠재력이 높은 국가에 EDCF 지원을 확대해 공급망 확보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정부는 EDCF 사업과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기술 협력, 사후관리 등 다양한 개발협력수단을 통합적으로 기획·운영해 EDCF와 전체 ODA의 개발 효과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장기간 지연되는 사업에 대한 승인 취소 등으로 EDCF 사업 구조조정도 병행한다. 전략수출금융기금을 활용한 이익 환류 체계를 마련해 국내의 수출 생태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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