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비아, 비만치료제 DA-1726 임상1상 파트3 첫 환자 투여
파이낸셜뉴스
2026.04.13 09:47
수정 : 2026.04.13 09:47기사원문
GLP-1 글루카곤 이중 작용 기전 고용량 안전성 평가
[파이낸셜뉴스] 동아에스티 관계사 메타비아가 차세대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타비아는 GLP-1과 글루카곤 이중 작용 비만치료제 'DA-1726'의 임상1상 파트3에서 첫 환자 투여를 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시험군과 대조군은 4대1 비율로 무작위 배정된다.
이번 파트3는 고용량 도달 시 안전성과 내약성 최적화를 확인하기 위해 원스텝과 투스텝 용량 증량 전략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파트3A는 16mg을 4주간 투여한 뒤 48mg을 12주간 투여하는 원스텝 방식으로 진행된다.
파트3B는 16mg과 32mg을 각각 4주간 투여한 후 64mg을 8주간 투여하는 투스텝 방식으로 설계돼 고용량 단계 진입 시 안전성을 평가한다.
연구에서는 안전성과 내약성뿐 아니라 약동학적 특성 분석과 함께 체중 허리둘레 BMI 등 대사지표 변화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메타비아는 해당 임상 데이터를 2026년 4분기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 비만치료제로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식욕 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효과에 더해 말초 기초대사량 증가를 유도해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앞서 진행된 추가 임상1상에서는 투약 8주 시점 평균 체중 9.1% 감소 약 9.6kg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허리둘레는 평균 9.8cm 감소했으며 공복혈당 개선과 간 경직도 감소 등 대사 지표 개선 가능성도 관찰됐다.
이에 따라 차별화된 기전 기반 비만치료제로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메타비아는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연구개발 전진기지로 비만치료제 DA-1726과 MASH 치료제 바노글리펠 등을 개발하고 있다. 동시에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하며 상업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김형헌 메타비아 대표는 "임상1상 파트3 첫 환자 투여를 시작하며 DA-1726 개발이 한 단계 진전됐다"며 "이번 임상을 통해 차별화된 효능과 잠재력을 확인하고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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