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협상 결렬에도..." 개미 순매수 굳건...코스피, 5800선 회복
파이낸셜뉴스
2026.04.13 11:05
수정 : 2026.04.13 11: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결렬 소식에도 코스피가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만회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38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9.55p(0.68%) 하락한 5819.32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08% 하락한 5737.28에 출발했지만, 장 초반 낙폭을 만회하며 5800선을 회복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71%), 음식료·담배(1.42%), 금속(0.7%)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전기·가스(-3.23%), 유통(-2.58%), 건설(-1.85%)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82% 내린 20만2250원에, SK하이닉스는 0.63% 오른 103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은 개장 직후 3% 넘게 하락했지만 개인 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줄여갔다.
이외에도 현대차(-1.74%), LG에너지솔루션(-1.5%) 등은 하락한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9%), SK스퀘어(1.41%) 등은 올랐다.
미국과 이란은 전쟁 발발 42일 만인 지난 11일 파키스탄에서 대면 협상에 나섰지만 핵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JD 벤스 미국 부통령은 협상 종료 직후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예고하며 긴장 수위를 높였다.
이런 가운데 4월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이 전쟁발 가솔린 가격 급등 불안으로 급등하면서 당분간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은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이란 1차 협상 결렬 소식이 외국인 수급 불안을 재차 유발할 수 있겠으나 전쟁 리스크 자체는 정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연초 이후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약 50조원대 순매도를 하는 과정에서 주도주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매수 포지션 부담이 낮아졌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69p(0.43%) 오른 1098.32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53% 내린 1076.85에 개장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165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79억원, 50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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