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내가 尹배신?…전재수, 李대통령 계엄하면 안 막을 거냐"
파이낸셜뉴스
2026.04.13 11:05
수정 : 2026.04.13 13: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을 배신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전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계엄하면 한동훈처럼 막지 않을 것이냐"라고 물었다.
13일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 의원이 오늘 제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을 막은 것을 두고 '한동훈이 윤 대통령을 배신했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후보는 한 전 대표가 부산 북구갑에 출마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당 대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과 싸우다가 결국은 제명당하고 끊임없이 갈등을 유발했다"며 "싸움꾼과도 같은 한 전 대표는 북구 주민들의 선택을 받기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했다. 이는 한 전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북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를 시사한 것에 대해 견제구를 날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한 대표는 "민주당에 전 의원 같은 계엄 옹호 윤어게인 세력이 있다"고 지적하며 "전 의원에게 묻겠다. 전 의원은 본인 기준대로 하면 이 대통령이 장관도 시켜주고, 국회의원에 시장 공천까지 받은 대단한 은혜를 입었으니 이 대통령이 계엄하면 제가 그랬던 것처럼 막지 않을 것이냐"고 했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부산특별법도 이재명 배신한다는 소리 무서워서 입 다무는 거냐"며 전 후보의 금품 수수 의혹을 언급했다.
한 전 대표는 "말 돌리지 말고 까르띠에 받았는지 말하라. 안 받았다고 거짓말하면 어차피 당선무효될 것"이라며 "그러면 부산 시민들께서 제2 오거돈 사태로 고통받게 된다. 그러니 일련번호까지 똑같은 까르띠에, 그냥 받았다고 하라"고 촉구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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