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민주당 서울시는 지옥...'명픽'은 정치적 빚더미"
파이낸셜뉴스
2026.04.13 13:57
수정 : 2026.04.13 13: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다가오는 서울시장 선거를 두고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시장 10년은 용두사미"라는 평가를 내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민주당의 서울시는 모두의 지옥이 될 것"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용두사미"라며 비판했다.
특히 "'신통 개발'은 말은 그럴 듯하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 정비 업무가 너무 서울시로 집중돼 있어서 병목 현상이 있는 것"이라며 "자치구에서 책임지도록 하고 정비 사업 매니저를 파견해 안전하게 챙기는 '착착 개발'로 재개발·재건축을 더 신속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같은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 후보의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정부의 획일적인 대출 규제로 시민들의 자금 융통 경로가 끊겨서 서울시가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이주비 융자 지원 정책마저 정원오 후보는 '서울시 탓'의 근거로 삼았다"며 "정 후보께서 스스로 억지 주장임을 알고 계신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대통령에게 서울시장 후보로서 직접 무분별한 부동산 대출 규제 철회를 요구하라는 저의 제안에 답을 할 수 없어서 엉뚱한 답을 내놓는 것"이라며 "정원오 후보는 자타공인 '명픽' 후보고, 본인은 그 칭호를 자랑스러워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상 이미 막대한 정치적 빚더미를 안고 시작할 수밖에 없다. 그런 정 후보가 무슨 수로 이재명 정부에 토를 달 수 있겠습니까"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현 부동산 정책이 주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부담을 지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정부 부동산 대책에 맹종할 수밖에 없는 민주당 서울시장은 무주택자·유주택자·기업 부동산 지옥을 현실로 만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절대적 한계이며, 민주당 서울시장이 초래할 참혹한 미래의 예고편쯤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무주택자는 전월세 가격 폭등, 매물 증발, 대출 규제라는 트리플 고통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고 봤다. 이미 서울의 전세 매물이 급감한데다 급속도로 월세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근본적인 폐해는 공급차단"이라며 "서울의 사실상 유일한 주택공급 방안인 재정비 사업이 현재 대출규제, 조합원 지위양도 차단으로 멈췄습니다. 신규 공급을 막으면 주택 마련의 꿈을 앗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주택자에게도 '세금 지옥'이 기다리고 있다고 봤다. 정부가 언급한 징벌적 보유세가 다주택자는 물론 1주택 보유자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기업 역시 미래 설비 증대와 사업 확대를 위한 토지 보유가 투자가 아닌 세금 폭탄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 시장은 "기업의 투자와 고용 침체로 이어져 경제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결국은 돌고 돌아서 일반 시민에 피해가 전가된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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