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베트남 FPT대학교와 '공동 교육 프로그램' 공식 론칭

파이낸셜뉴스       2026.04.13 13:58   수정 : 2026.04.13 13:58기사원문
'Semiconductor Future Summit' 개최
글로벌 반도체 인재 양성 협력 실행 단계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가천대학교는 지난 11일 베트남 하노이 FPT 타워에서 베트남 FPT대학교와 공동으로 'Semiconductor Future Summit'을 개최하고, 반도체 국제 공동교육의 비전과 실행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양교가 지난해 8월 체결한 국제교류 협력 MOU와 지난 1월 체결한 반도체 분야 국제 공동 교육 MOA의 후속 조치로, '가천-FPT 반도체 센터'를 기반으로 추진해 온 공동 교육 모델을 대외적으로 공식화한 자리다.

지난 1988년 설립된 FPT그룹은 베트남 IT·소프트웨어 분야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통신·교육·디지털 전환을 아우르는 대표 ICT 기업이다.

산하 FPT대학교는 산업 연계형 IT·반도체 교육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서밋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인재 경쟁과 베트남의 역할, 한국·베트남 교육 협력 확대를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됐다.

행사의 핵심인 'Program Launch Ceremony'에서는 'Gachon Vietnam Semiconductor Technology Program'이 공식 론칭됐다.

이어 산업체 협력 체결과 장학금 수여식, 'Semiconductor Career & Education Fair'가 열렸다.

이날 론칭된 'Gachon Vietnam Semiconductor Technology Program'은 양교가 추진하는 2+2 국제 공동교육 모델로, FPT대학교에서 1·2학년 반도체관련 기초 및 한국어 교육을 이수한 뒤 가천대학교에서 3·4학년 반도체 심화교육을 받고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방식이다.

설계·공정·시뮬레이션 등 핵심 분야 교육과 클린룸 실습이 포함되며, 약 300명 규모의 학생이 단계적으로 입학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올해 2학기부터 FPT대학교 신입생 모집을 시작으로 운영되며, 학생들은 기초 교육 이수 후 2028년 9월부터 가천대학교에 순차적으로 진학하게 된다.


가천대는 반도체 특성화대학 선정, 차세대반도체전공 운영, 클린룸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해 관련 교육 역량을 강화해 왔으며, 이번 프로그램은 이러한 역량을 해외 우수 인재와 연계한 글로벌 교육 협력 사례로 평가된다.

가천대 김상혁 국제교류처장은 "이번 협력은 단순한 학생 교류를 넘어 글로벌 수준의 반도체 교육 시스템을 공동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가천대학교의 교육 역량과 현장 중심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베트남 인재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가천대는 이 프로그램을 거친 학생들을 석·박사 과정까지 연계 지원하는 글로벌 반도체 인재 양성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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