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패러다임 전환...'인프라' 대신 '사람' 투자
파이낸셜뉴스
2026.04.13 14:33
수정 : 2026.04.13 14:33기사원문
내년부터 5년간 834억원 투입 인구유입 확대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가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 방향을 기존 '시설·인프라'에서 '사람' 중심으로 전환해 2031년까지 최대 1600억원을 투입한다.
13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올해까지 1단계사업을 마무리짓고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추진하는 2단계 기금사업을 복지, 의료, 교육, 일자리 등 정주 인구 정착과 생활·외국인 인구 유입 확대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 사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투입되는 기금은 향후 5년간 도비 834억원 규모로 시군비를 포함하면 총 1600억원까지 늘어나 1단계보다 투자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분야별로는 △삼척 수소기업 육성 특화단지 조성 △홍천 K-Bio 첨단도시 조성 △횡성 이모빌리티 일자리 지원센터 건립 등 산업 분야에 709억원을 투자했다. 또한 △화천 간동 복합 힐링타운 조성 △철원 건강증진재활센터 건립 등 정주 여건 개선에 467억원 △강릉 스마트 워케이션 시범도시 조성 등 관광 분야에 248억원을 투입했다.
2단계 사업에서는 도와 시군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협력 체계로 전환한다.
도 직접 기획 전략사업을 전체의 60%인 500억원 규모로 운용하고 시군 단독 추진이 어려운 지원사업과 지역 현안 대응사업에 각각 20%인 167억원씩 배정해 지방소멸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도는 시군의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 발굴을 돕기 위해 지역개발, 관광, 교육, 의료 등 전문가 상시 컨설팅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인구 유입 효과가 높은 사업을 발굴하고 정책 효과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진태 지사는 "지금까지는 인프라 중심 투자였으나 앞으로는 사람 중심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투입되는 834억원은 전액 도비로 시군비를 포함하면 총 1600억원 규모로 확대돼 1단계보다 더 큰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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