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보다 빠르다"…중국서 단거리 초속 10.1m로 질주하는 로봇 공개

파이낸셜뉴스       2026.04.13 15:24   수정 : 2026.04.13 15: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단거리 달리기에서 초속 10m 넘는 속도로 달리는 휴머노이드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중국 항저우일보 등에 따르면 중국 로봇업체 유니트리(위수커지)는 지난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사 H1 모델이 육상경기장 트랙을 달리는 영상과 함께 측정 장비에 초속 10.1m가 찍힌 장면을 공개했다.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가 지난 2009년 100m 달리기 세계기록(9초58)을 세웠을 당시 속도는 초속 10.44m 정도였다.

유니트리는 "다시 (휴머노이드 달리기 속도) 세계 기록을 깼다"며 다리 길이 80㎝에 무게 62㎏로 일반인과 비슷한 체형인 H1이 세계 챔피언의 속도로 달렸다고 밝혔다.

다만 유니트리 측은 이번 속도 측정을 위해 머리와 손 부위를 없애 무게와 공기 저항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달리기 속도는 휴머노이드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주요 테스트 지표 중 하나로 평가된다.


지난해 열렸던 세계 휴머노이드 운동회 100m 경주에서는 다른 업체가 만든 '톈궁 울트라'가 21.5초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오는 19일 베이징에서 지난해에 이어 제2회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보다 5배가량 많은 100여개 팀이 출전할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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