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추미애 맞서나..유승민·이준석 난망, 결국 양향자?
파이낸셜뉴스
2026.04.13 15:13
수정 : 2026.04.13 16: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를 확정하고 당력을 모으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서울·경기 후보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경기지사 후보군의 경우 현재 출사표를 던진 인사들이 추미애 민주당 후보에 비해 중량감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과 거리를 두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실현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추 후보를 비롯한 수도권 후보들에게 당력을 기울여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전날 추 후보와 정원오 서울시장·박찬대 인천시장 후보가 모여 민주당 지원 하에 공통공약을 추진키로 한 데 이어, 정청래 대표가 이날 추 후보에게 직접 당 점퍼를 수요하며 컨벤션효과를 노렸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날까지 경기지사 후보 추가 공모에 나섰음에도 추 후보에 대적할 만한 체급의 인사는 나서지 않았다. 현재 양향자·조광한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의원, 이성배 전 아나운서가 신청한 상태다. 더구나 국민의힘 지도부가 유승민 전 의원과 김문수 전 지사 출마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공천 일정이 지연되면서, 일찌감치 공천 신청을 한 양 최고위원과 함 전 의원이 홀대 받는 모양새가 돼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공들인 유 전 의원과 김 전 지사 출마는 사실상 무산되는 분위기라, 당내 일각에서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야권 단일후보로 내세우자는 의견이 나온다. 인지도와 중도확장성이 도드라져 강성 이미지가 짙은 추 후보에게 맞설 만한 인물이라는 점에서다. 이와 관련, 조 최고위원은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하면서 개혁신당 후보에게 양보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 우회적으로 부추기기도 했다.
다만 개혁신당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경기지사 후보는 특정 인물을 설득 중인 상황으로 이 대표가 직접 나설 가능성은 미미하다는 전언이다. 앞서 이 대표는 경기지사 출마를 설득하고 있는 인물이 있다고 밝힌 바 있고, 추 후보가 맞상대로 확정되면서 결심을 받아낼 공산이 커졌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결국 국민의힘 공천 신청자 중 이력과 인지도가 비교적 우세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양 최고위원과 개혁신당이 내세울 예정인 인물이 나서고, 향후 야권 단일후보를 정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인용된 조사는 세계일보 의뢰로 한국갤럽이 9~10일 경기 거주 800명 대상 응답률은 1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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