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스마트경영 혁신대회 열린다… 농업도 이제 콘텐츠·라이브 경쟁

파이낸셜뉴스       2026.04.13 16:37   수정 : 2026.04.13 16:37기사원문
5월 14일 농업기술원서 3개 부문 경연
4월 30일까지 접수… 도내 농업인 누구나
최우수작엔 감귤박람회 홍보·본선 진출 기회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농업도 이제 생산만으로 승부하기 어려운 시대다. 무엇을 어떻게 키우느냐 못지않게 어떻게 알리고 팔고 소비자와 소통하느냐가 경쟁력이 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이 이런 흐름에 맞춰 '2026년 농업인 스마트경영 혁신대회'를 연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디지털 마케팅과 정보화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농업·농촌 현장의 스마트화를 넓히기 위해 이번 대회 참가자를 4월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정보화농업인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와 함께 추진한다. 본 행사는 5월 14일 오후 2시 농업기술원 미래농업육성관에서 열린다.

대회는 3개 부문으로 나뉜다. 스마트경영 혁신사례, 스마트콘텐츠, 라이브커머스다. 농업 현장의 경험을 어떻게 디지털 방식으로 풀어내고 실제 판매와 홍보로 이어가느냐를 함께 보는 구조다.

스마트경영 혁신사례 부문은 '경험은 깊게, 경영은 스마트하게: N.E.X.T. 혁신사례'를 주제로 진행된다. 스마트 경영을 바탕으로 농가 운영 방식을 바꾸고 지역 농업에 새 가치를 만든 사례를 발표하는 자리다.

스마트콘텐츠 부문은 '농며들다: 스마트 농업 숏폼 무비 대전'을 주제로 한다. 신품종 홍보나 신기술 확산, 농장 이야기 등을 짧은 영상으로 풀어내는 능력을 겨룬다. 농업도 이제 글과 사진에서 짧은 영상으로 소비자와 만나는 시대라는 점을 보여준다.

라이브커머스 부문은 '스마트농업, 라이브로 대화하다: 톡톡 농산물 대전'을 주제로 열린다.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실시간 방송으로 소개하고 판매하는 역량을 평가한다. 단순 판매보다 설명력과 소통력, 현장 대응력까지 함께 본다.

참가 대상은 도내 농업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서와 출품작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시상은 부문별로 최우수상과 우수상 각 1점씩, 모두 6점을 뽑는다. 수상자에게는 상장이 수여된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후속 지원도 붙는다. 오는 11월 열리는 '2026 제주감귤박람회' 홍보부스 지원과 함께 1대1 맞춤형 레벨업 교육을 제공한다.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2026년 농업인 스마트경영 혁신대회' 본선 참가 기회도 주어진다.

생산과 유통, 홍보와 판매, 소비자 소통이 한 덩어리로 묶이는 시대에 농업인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고 시장과 직접 연결되는 역량이 중요해졌다.


고희열 농촌지도사는 "농업에서도 콘텐츠와 소통 역량이 중요한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현장의 경험과 아이디어가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스마트농업을 실천하는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