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원부자재 수급 차질 해결해달라" 호소
파이낸셜뉴스
2026.04.13 16:00
수정 : 2026.04.13 18:15기사원문
중동전쟁으로 나프타 수급 차질
원료·용기제조기업 생산 큰타격
중기부 장관 "위기극복 돕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K뷰티 관련 기업들은 이날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충북 충주 화장품 제조·판매 전문기업 아우딘퓨쳐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은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부분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원료, 포장재 등 원부자재 수급 차질과 단가 인상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원료나 용기 제조기업들은 제품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며,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들도 용기 등이 제때 공급되지 않아 고객사 납기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정부는 문제 해소를 위해 나프타 위기품목 지정, 상승한 원부자재 가격 인상분의 납품대금 반영 여부 모니터링, 정책자금 만기 및 법인세 납기 연장 등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피해 중소기업들의 물류비 부담 경감과 수출 다변화 지원 등을 위해 수출바우처 1000억원, 긴급경영안정자금 2500억원 등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지난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신속히 집행해 중소기업들의 위기 극복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이달 3일 적극행정을 통해 화장품 포장재 원료 수급의 어려움으로 대체 포장재를 사용할 경우 표시·기재 사항을 스티커로 부착할 수 있도록 6개월간 허용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화장품 업계가 해외 진출에 어려움이 없도록 국내·외 인허가 정보와 글로벌 원료 규제 정보 등을 제공하고 국가별 규제 관련 온라인 교육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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