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총장 "4월 에너지·경제, 이란 전쟁으로 3월보다도 어려울 것"
뉴스1
2026.04.14 06:22
수정 : 2026.04.14 06:22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4월의 에너지 시장과 경제는 중동 전쟁으로 인해 전월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13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비롤은 국제통화기금(IMF) 회의 후 기자들에게 "3월에는 위기가 시작되기 훨씬 전에 선적된 화물 인도가 이루어졌지만, 4월에는 아무것도 선적되지 않았다"며 "혼란이 길어질수록 문제는 더 심각해진다"고 말했다.
비롤은 IAE가 중동의 에너지 시설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피해를 입은 80개 이상의 시설 중 3분의 1 이상은 손상 정도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되자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했고, 에너지 가격은 폭등하기 시작했다.
지난 7일 미국과 이란은 협상 진행을 위해 2주간 조건부 휴전에 합의했다.
그러나 중재국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의 종전 협상이 결렬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해상 봉쇄를 실시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자유를 '모든 당사국'이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날 전쟁으로 인한 인프라 피해의 영향 범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자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는 분쟁의 기간과 강도에 따라 전쟁과 관련된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IMF는 최대 500억 달러(약 74조 원), 세계은행은 최대 250억 달러(약 37조 원)의 긴급 재정 지원을 이란 전쟁 피해국들에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방가 총재는 이날 "적대 행위가 장기화할 경우 향후 6개월 이내에 총 최대 600억 달러(약 89조 원)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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