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늑대 '늑구' 드디어 찾았다…포획 작전 돌입 '대치중'

파이낸셜뉴스       2026.04.14 06:52   수정 : 2026.04.14 06: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해 몇일째 행방이 묘연했던 늑대 '늑구'가 발견됐다.

14일 대전시는 오전 6시17분 현재 대전 중구 무수동 야산에서 늑구 포획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10시40분경 무수동 야산에서 늑구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소방에 늑구를 발견했다고 전화로 설명한 뒤 영상을 촬영해 제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장에 출동한 수색당국 관계자들이 확인한 결과 해당 개체는 늑구가 맞는 것으로 파악됐다. 발견 지점은 오월드에서 약 1.8㎞ 떨어진 오도산 기슭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구조대가 마취총 등 구조 장비를 동원해 출동했고, 경찰과 동물협회 등의유관기관과 함께 늑구 포획을 위해 대치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늑구는 지난 8일 오전 9시18분경 대전오월드 사파리 철조망 밑 땅을 파고 동물원을 탈출했었다.

탈출 직후부터 수색이 이어졌으나 늑구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확인된 것은 탈출 다음 날인 9일 오전 1시 30분께였다. 당시 오월드 인근 야산에서 열화상카메라에 포착됐지만, 드론 운용 과정에서 놓친 이후 행방이 끊겼다.


이후 수색은 장기화됐다. 수색당국은 오월드 반경 6㎞ 이내를 중심으로 드론 10여 대를 투입해 수색을 이어갔고, 발자국과 배설물 등 흔적 조사도 병행했지만 뚜렷한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 포획틀에 설치한 먹이에도 늑구는 접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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