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美대사에 한국계 미셸 박 스틸 前 하원의원 지명

파이낸셜뉴스       2026.04.14 07:07   수정 : 2026.04.14 07:07기사원문
트럼프 정부, 2기 들어 처음으로 주한 미국대사 지명
한국 이민자 출신 前 공화당 하원의원 미셸 박 스틸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1년 넘게 비어 있던 한국 주재 미국대사 자리에 한국계 공화당 정치인인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 전 연방 하원의원을 지명했다.

미국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주한미국대사 지명을 발표하고 연방 상원에 인준을 요청했다. 주한 미국대사 직위는 전임 조 바이든 정부에서 임명됐던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가 지난해 1월 이임한 뒤 현재까지 공석이다.

스틸은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평범한 주부였던 그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폭동 사태를 계기로 한국계의 정계 진출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

스틸은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의장을 지낸 남편 숀 스틸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정치권에 입문했다. 스틸은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국 선출 위원, 오렌지카운티 행정책임자 등을 역임했다.


이후 스틸은 2020년 선거에서 캘리포니아 제48지구에서 공화당 소속으로 하원의원에 출마하여 당선됐다. 그는 2022년 선거에서 캘리포니아 제45지구에 출마해 승리, 하원의원 경력을 이어갔으나 2024년 11월 선거에서는 약 600표 차이로 패배해 낙선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던 2024년 10월에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스틸을 공식 지지하기도 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