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사업재편 마무리..."AI 전환 속도 낸다"

파이낸셜뉴스       2026.04.14 10:53   수정 : 2026.04.14 10:52기사원문
차입금·부채비율 대폭 개선
로보틱스·데이터 사업 확장



[파이낸셜뉴스] SK네트웍스는 지난 13일 자회사 SK일렉링크의 지분 구조 변경 거래가 최종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지난해 6월 SK일렉링크 최대주주가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 변경된 이후 진행된 후속 절차로 SK네트웍스의 잔여 지분은 21.4%로 조정됐다.

앞서 SK네트웍스는 지난 3월 자회사 민팃 지분 90%를 45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상반기 중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 2024년에는 SK렌터카 지분 전량을 8200억원에 매각하는 등 자산 효율화 작업을 지속해왔다.

SK네트웍스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도 병행하고 있다. 무역사업 자회사 글로와이드는 거래 품목을 수익성이 높은 화학재 중심으로 재편하며 매출 규모는 줄었지만 수익성 중심 구조로 전환했다.

이 같은 사업 리밸런싱을 통해 재무구조는 크게 개선됐다. 연결 기준 차입금은 지난 2023년 5조원대에서 지난해 말 1조8000억원대로 감소했고 320%를 웃돌던 부채비율도 150% 미만으로 낮아졌다. SK네트웍스는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SK네트웍스는 강화된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중심 사업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K인텔릭스는 지난해 10월 AI 기반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를 론칭했으며 미국 실리콘밸리 피닉스랩이 개발한 제약 특화 AI 솔루션 '케이론(Cheiron)'의 글로벌 사업화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 전문기업 엔코아는 'AI Ready Data'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장 확대에 나섰고 인크로스는 AI 콘텐츠 마케팅 플랫폼 '스텔라이즈(Stellaize)'와 광고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이며 사업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AI 기업 업스테이지에 대한 추가 투자도 단행하며 전략적 협력도 강화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안정 없이는 성장도 없다"며 "강화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AI 중심 사업 전환을 지속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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