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파키스탄 중재 큰 역할, 휴전 계속돼야"

파이낸셜뉴스       2026.04.14 09:32   수정 : 2026.04.14 09: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중국 외교 사령탑이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 과정에서 중재 역할을 한 파키스탄을 높이 평가하며 휴전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전날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파키스탄이 미국과 이란의 임시 휴전을 성사시키고 이슬라마바드 회담을 주최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공정하고 균형 잡힌 중재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현재 휴전 상황에 대해 "매우 취약한 상태이며 지역 정세가 중요한 전환점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전면적인 충돌 재개를 막고 어렵게 형성된 휴전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국제사회에 대해 "평화 촉진과 협상 재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휴전을 훼손하거나 대립을 격화시키는 어떠한 행위에도 분명히 반대한다"고 전했다.

왕 부장은 "파키스탄이 더 큰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중국은 파키스탄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중동 지역의 조속한 평화와 안정 회복을 위해 계속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다르 장관은 미국과 이란 간 중재 진행 상황을 설명한 뒤 중국의 평화 촉진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그는 중국과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 평화 실현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양측은 지난달 31일 베이징 회담에서 △적대행위 즉각 중단 △평화회담 조속 개시 △비군사 목표물 안전 보장 △항로 안전 확보 △유엔 헌장 우선성 유지 등 5대 중재 구상을 제시한 바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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