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李대통령 SNS 논란에 "참을 수 없는 손가락의 가벼움"
뉴스1
2026.04.14 09:34
수정 : 2026.04.14 09:34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정률 박기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참을 수 없는 손가락의 가벼움, 언제까지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 돼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이 사진이 합성이 아니라, 실제 캡처 사진 맞느냐"며 "이 대통령이 룰라 대통령의 발언 영상을 공유한 것은 어떤 의미인지, 또한 급히 삭제했다면, 그 이유와 경위는 무엇인지, 청와대는 일말의 거짓도 없이 해명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것을 묻는 이유는 이 대통령의 최근 이스라엘 관련 발언의 '옳고 그름'을 따지기 위함이 아니라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의 SNS 계정은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가를 따지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통령의 SNS 게시글은 전 세계인들이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대한민국 정부의 정책 기조이자 방침으로 여느 정책보다도 더 중요한 국가기록물에 해당된다"며 "특히 민감한 외교안보 현안에 관한 게시글은 외교라인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신중하게 작성하고, 관리돼야 한다. 아무 때나, 아무 글이나 즉흥적으로 작성했다가 삭제해도 되는 계정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이스라엘군 추정 인물들의 살해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유한 데 대해서는 "국민들이 묻는 것은 '보편적 인권'의 가치가 아니라, '어째서 대통령 SNS에 가짜뉴스 영상이 올라가게 되었는가'"라며 "대통령이 가짜뉴스에 소위 낚인 것 아닌가 하는 국민적 의구심을 풀어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술 더 떠서 어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 대통령의 이스라엘 관련 SNS 글을 두고 '대한민국 외교사에 한 획을 그을' 발언이었다고 찬양했는데, 우리 정치사에 한 획을 그을 무지성적인 아부와 궤변이 아닐 수 없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SNS에 가짜뉴스를 올렸다가 타국 정부로부터 규탄 발언을 들은 것은 대한민국 외교사에 한 획을 그을 역대급 외교 대참사"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X를 통해 "각국의 주권과 보편적인 인권은 존중돼야 하고, 침략전쟁은 부인되는 것이 우리의 헌법 정신이자 국제적 상식"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어떤 사안에 대한 발언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이스라엘군 관련 영상에 대한 야권의 비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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