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부산 북구갑 출마설에 "참모는 의사결정권 없다"
파이낸셜뉴스
2026.04.14 10:07
수정 : 2026.04.14 13:26기사원문
하 수석 "대통령 뜻 따르겠지만, 결정권 있다면 청와대 남겠다" 밝혀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6·3 재·보궐선거 공천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에게 공개적으로 부산 북구갑 출마를 요청하는 등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하 수석은 "당분간 청와대에 남아 집중해 일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14일 하 수석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북구갑에 나가냐 안 나가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통령께서 일하라고 했으니까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며 "현시점 기준으로는 열심히 청와대에서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대통령이 '하 수석 마음대로 하라'고 할 경우 "저는 남는 것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수석은 "부산이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가 아니고 부산지역의 AI 전환 매우 중요하다"며 "과거 70, 80년대 우리나라 성장 엔진으로서의 부산의 역할이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쇠락해진 것은 사실이다. 그것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지금 청와대에서 하고 있는 국가 전략이 중요하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이 생각하는 국익은 다를 수 있어 제가 스스로 결정을 하는 것은 아니고 (대통령께) 의사를 여쭙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 수석은 더불어민주당이 "하 수석의 출마 가능성이 8부 능선은 넘었다"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하 수석을 만나 출마 요청을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당이 생각하는 80%의 정의나 기준이 있겠지만 그게 무엇인지 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에게) 연락받은 바가 아직은 없다. 정무수석 라인을 통해서 연락을 했을 수는 있으나 정무수석께도 따로 연락을 받은 바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를 만날 계획을 묻는 질문에 하 수석은 "일단 계획이 없다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답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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