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화재 진압시 소방관 안전도 매우 중요해"…화재진압 매뉴얼 점검 지시

파이낸셜뉴스       2026.04.14 10:20   수정 : 2026.04.14 10:19기사원문
완도 소방관 순직에 소방로봇 확대 등 시스템 개선 주문
여수 섬박람회는 중앙정부 점검·지원 당부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전남 완도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 2명이 순직한 것과 관련해 "화재의 신속한 진압도 중요하지만 또 진압 과정에서 소방관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화재진압 매뉴얼과 시스템 전반을 다시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16회 국무회의 겸 제5차 비상경제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완도에서 소방관 두 분이 화재 진압 도중에 안타깝게도 순직했다"며 "죽음에 이르기까지 소임을 다한 고인의 용기와 헌신에 경의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의 신속한 진압도 중요하지만 또 진압 과정에서 소방관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관계 부처는 소방관의 안전에 혹여 부족함이 없는지 매뉴얼을 한번 다시 점검해 주고, 소방 로봇 도입 확대 등 화재 진압 시스템 전반을 개선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산업재해 대응과 관련해서도 "올해 1·4분기 재해 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가 전년에 비해서 대폭 감소했다고 한다"며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정부 각 부처는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감독 강화와 함께 영세 사업장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전남 광주 통합 이후에 처음 개최될 국제 행사인 2026년 여수 세계 섬 박람회가 5개월도 남지 않았다"며 "인프라 조성과 홍보 등에 박차를 가해야 되는 시점인데 현장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6월 지방선거로 인한 행정 공백 가능성을 감안해 보면 대회 준비를 전적으로 지방 정부에만 맡겨두기가 만만치 않다"며 "중앙 정부 차원에서 준비 상황을 빈틈없이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을 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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