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중심으로 패러다임 급변하는 조선 산업.. 울산서 핵심 인재 2000명 양성한다

파이낸셜뉴스       2026.04.14 11:32   수정 : 2026.04.14 11:32기사원문
XR 시뮬레이터, 산업용 협동 로봇, 디지털 트윈 등 첨단기술 교육
선박통합데이터센터·울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관에 거점 마련
중소기업에게도 개방형 연구실 제공.. 내국인 중심 기술 생태계 복원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조선산업의 패러다임이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중심의 신기술 영역으로 급변함에 따라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핵심 인재 2000명을 양성하는 사업이 울산에서 이뤄진다.

울산시는 이 같은 내용의 산업통상부 주관 '조선산업 핵심인재 디지털 양성 기반 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14일 밝혔다.

공모 선정에 따라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비 200억원을 포함해 총 3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울산대학교가 중심이 된 산·학·연 거버넌스가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울산시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의 선박통합데이터센터와 울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관 등 지역 핵심 기반을 활용해 최첨단 실증형 교육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첨단 기술이 집약된 실증 기반인 확장현실(XR) 시뮬레이터, 산업용 협동 로봇, 디지털 트윈 인프라 등이 구축되어 있어 구직자와 재직자를 아우르는 맞춤형 융합 교육이 가능하다.

여기에다 고가의 첨단 기반을 단독으로 도입하기 어려운 중소 협력사에게도 개방형 공용 실증 기반인 개방형 연구실(Open-Lab)을 제공함으로써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디지털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생들은 첨단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단순 이론 교육에서 벗어나 구축된 디지털 인프라를 직접 다루며 생산, 설계, 연구 등 조선산업 전주기에서 즉시 요구되는 맞춤형 실무 능력을 키우게 된다.


울산시는 최적의 환경에서 훈련받은 고숙련 인재들을 현장에 적기 공급함으로써 최근 심화되고 있는 외국인 노동력 의존도를 낮추고 내국인 중심의 기술 생태계를 복원해 K-조선의 기술 초격차를 유지할 전문 인력 공급망을 탄탄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시 관계자는 "조선산업 경쟁력의 핵심은 결국 사람이다"라며 "내국인 숙련인력 기반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핵심 인재를 울산에서 체계적으로 양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또 "울산을 대한민국 조선 디지털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육성해 세계 시장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지속 확보하겠다"라고 덧붙였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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