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과는 재혼해봤자 또 이혼"…돌싱 男女가 말한 이유 보니

파이낸셜뉴스       2026.04.14 14:18   수정 : 2026.04.14 14: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돌싱들은 경제적 의존이 심한 여성, 비타협적인 남성과는 재혼해도 행복하게 살기 어렵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경제적 의존 목적", 여성은 "비타협적 성향" 꼽아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가 공동으로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남녀 628명(남녀 각 314명)을 대상으로 '재혼해서 행복하게 살기 힘든 돌싱의 특징'을 물은 결과, 남성의 경우 '경제적 의존 목적'이 47.1%, 여성은 '비타협적 성향'이 3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남녀 모두 같은 순위로 '자녀가 최우선 고려사항(남 22.3%·여 25.5%)', '혼자 사는 게 편함(남 15.3%·여 18.2%)', '이혼 상처 잔존(남 8.6%·여 14.9%)' 등의 이유를 꼽았다.

또 '재혼이 초혼에 비해 이혼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서는 남성 응답자의 38.5%가 '소득 및 재산 관리 문제'로 답했고, 여성은 '기대치에 못 미침(42.0%)'이라는 답변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2위의 경우 남성은 '경솔한 재혼 결정(21.0%)', 여성은 '소득 및 재산 관리 문제(24.2%)', 3위는 남녀 모두 '이혼 경험이 있어서 쉽게 결심(남 17.6%·여 17.5%)'을 들었다. 이어 4위는 남성의 경우 '기대치에 못 미침(16.2%)', 여성은 '전 배우자와의 관계(10.2%)'로 나타났다.

업체 관계자는 "재혼의 경우 자녀를 출산하여 양육하거나 재산을 공동으로 형성할 기회가 많지 않으므로 특히 남성의 경우 본인의 기존 재산에 대해 매우 민감하다"라며 "여성들은 재혼을 통해 초혼 실패의 아픔을 보상받으려는 심리가 있는 등 재혼에 대한 기대가 커서 실망도 큰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재혼 행복이 조건으로는 '자녀 없거나 독립'


'재혼하여 행복하게 살려면 필요한 조건'에 대한 질문은 남녀 간 의견차가 크게 나타났다.
남성은 '자녀가 없거나 독립(34.7%)'과 '경제적 독립(33.1%)'을 1, 2위로 꼽은 반면, 여성은 '전혼 실패 원인 숙지(40.1%)'와 '자녀가 없거나 독립(38.2%)'을 1, 2위로 꼽았다. 3위의 경우 남성은 '현실 감각 보유(14.0%)', 여성은 '경제적 독립(14.3%)'을 들었으며 4위는 남성, 여성 모두 '사회적 지지 필요(남 11.2%·여 5.1%)'였다.

업체 관계자는 "재혼을 할 때는 남녀평등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여 부부 모두 합당한 권리를 주장함은 물론 각자에게 부여된 책임과 의무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며 "전혼 자녀와 경제적 의존 등과 같은 재혼 생활의 장애물을 최대한 걷어내야 둘 만의 행복한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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