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차량 90%에 AI 탑재 추진" 장기경영방침 발표

파이낸셜뉴스       2026.04.14 14:44   수정 : 2026.04.14 14: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일본 닛산자동차는 14일 판매 모델의 90%에 자율주행 등 인공지능(AI) 기능을 활용한 기능을 탑재한다는 내용의 장기 경영 방침을 발표했다.

NHK 등에 따르면 닛산자동차는 이날 장기 경영 방침 설명회를 열고 AI를 활용한 운전 지원 기술을 적극 도입해 지금까지 고속도로 등에 한정돼 있던 핸즈오프 운전을 도심에서도 가능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027년 미니밴 '엘그랜드'부터 도입을 시작해 장기적으로는 약 90%의 차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차종 라인업을 현재 56개에서 45개로 축소해 고수익이 기대되는 모델에 투자를 집중할 방침이다.

닛산은 미국, 중국, 일본 등 주력시장에서 2030년까지 연간 255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는 2024년 실적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 판매 목표는 미국과 중국이 각각 연간 100만대, 일본이 연간 55만대다. 2024년 실적은 미국 93만대, 중국 65만대, 일본 46만대였다.
특히 중국에서는 판매가 호조세인 전기차(EV) 차종을 확대할 예정이다.

닛산은 이날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주크'의 첫 전기차(EV) 모델 등 신차도 공개했다.

이반 에스피노사 닛산 사장은 "경영 재건 계획이 반환점을 맞은 지금이야 말로 장기 비전을 단순한 의지가 아닌 행동을 이끄는 지침으로 명확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정말 중요한 것에 투자를 집중하고 압박 속에서도 판단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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