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업 10조원 규모 상생 무역금융 조성..콜마‧무신사 등 참여
파이낸셜뉴스
2026.04.14 15:55
수정 : 2026.04.14 15: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중동전쟁으로 심화되는 대외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대·중소기업간 연대를 기반으로 연내 10조원 규모의 상생 무역금융을 조성한다.
14일 산업통상부는 상생 무역금융 확산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상생 무역금융(수출공급망강화보증)은 수출기업, 민간은행, 정책금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형 상생 금융모델이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콜마는 화장품 원재료 공급, 연구개발 등 K-뷰티 산업 생태계의 핵심 공급망 역할을 담당하는 기업으로 우리은행과 함께 총 100억원을 출연하여 160개 이상의 중소·중견 협력사에 총 174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한다.
또 무신사는 K-패션 선도기업으로 우리은행과 함께 57억5000만원을 출연해 200개 이상의 영세·중소 협력사에 총 100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한다. 소비재 산업 특성상 영세·중소 협력사가 많아 소액 무역금융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비대면 다이렉트 보증을 도입하는 등 현장 맞춤형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중동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해 총 3조원 규모의 무역금융을 긴급 공급한다. 석유화학, 에너지 등 공급망 불안이 심화된 주요 수입기업에 대한 수입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대체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단기 수출보험 공급을 강화하는 한편, 물류 차질과 원자재 수입 불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우리은행은 무역보험공사와 별도의 업무협약을 추가로 체결하고 수출기업 대상 3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확대 공급하기로 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상생 무역금융은 단순한 지원 프로그램을 넘어 우리 산업 생태계와 공급망을 지켜내는 핵심 안전망"이라면서 "대기업과 금융기관이 함께 책임을 분담하고 협력사를 지켜내는 지금의 노력이야 말로 대한민국의 수출경쟁력을 지탱하는 기반으로, 정부는 이러한 상생 무역금융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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