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메가시티'에 올라탄 김상욱 "울산 AX 제조혁신 수도 만들 것"
파이낸셜뉴스
2026.04.14 16:17
수정 : 2026.04.14 16:23기사원문
전재수, 김경수와 함께 '부울경 해양수도 메가시티' 공동 출정식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가 부울경 메가시티를 통해 울산을 인공지능 전환 제조혁신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는 14일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 함께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앞에서 '부울경 해양수도 메가시티' 공동 출정식을 열었다.
후보들은 먼저 부울경 메가시티를 즉시 복원해 역대 최대 규모 예산을 확보하면서 '원팀'으로 2차 공공기관 이전, 대기업 투자유치를 끌어내겠다고 공약했다.
부산의 경우 '해양수도'로서 글로벌 물류 허브로, 울산은 'AX(인공지능 전환) 제조혁신 수도'로서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 중심지로 각각 키우고, 경남은 '글로벌 미래산업 수도'로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광역급행철도를 중심으로 광역 대중 교통망을 구축해 부울경 주요 거점을 30분 생활권으로 재편하는 등 주민 일상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선거운동 기간, 공동 일정과 메시지를 통해 부울경 미래 비전을 함께 제시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 후보는 "부울경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심장이자 민주화의 중심지였던 곳으로, 국가적 위기 때마다 돌파구를 만들어온 저력이 있다"라며 "이제는 그 잠재력을 하나로 결집해 수도권 일극 체제를 넘어서는 새로운 성장축으로 도약해야 할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국민의힘이 중단시킨 부울경 메가시티를 즉각 복원하고, 이를 제2수도권이라는 보다 강력한 국가 전략으로 격상시키겠다"라며 "중앙정부의 권한과 예산 이양을 기반으로 부울경을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핵심 엔진으로 육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지방 발전 계획 단위는 광역 단위가 아니라 초광역 단위다"라며 "부울경도 초광역 단위로 지방사업을 준비하지 않으면 중앙정부와 결을 맞출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울경 메가시티는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8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김경수 경남지사 등 당시 민주당 소속 부울경 시도지사 3명이 부울경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것을 목표로 현재 행정구역을 그대로 두면서 광역 공동사무를 처리하고자 추진한 특별지방자치단체(부울경 특별연합)다.
지난 2022년 초 3개 시도의회 모두 부울경 메가시티 규약안을 의결해 부울경 메가시티 출범이 가시화했다. 하지만 그해 6월 지방선거를 거치며 부울경 시도지사 자리가 모두 국민의힘 소속으로 바뀌자 부울경 메가시티는 없던 일이 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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