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창업·벤처 5개년 로드맵 짠다… 장기 종합계획 수립 착수

파이낸셜뉴스       2026.04.14 16:18   수정 : 2026.04.14 16:18기사원문
2031년까지 창업 생태계 육성 방향 담아
우주·에너지·AI 등 신산업 전략도 연계
"제주형 창업 성장판 새로 만들 것"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창업·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우주·항공, 에너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신산업과 제주 특화 산업을 함께 묶어 제주형 창업 성장판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제주도는 14일 오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창업·벤처기업 지원 종합계획(2027~2031)'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2024년 개정 시행된 '제주특별자치도 창업·벤처기업 지원 조례'에 근거해 마련되는 법정계획이다. 향후 5년간 제주 창업·벤처 정책의 큰 방향과 실행전략을 담는 중장기 계획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주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급변하는 창업 환경에 대응하고 제주 여건에 맞는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창업·벤처기업 성장 기반을 더 체계적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단발 지원사업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창업부터 성장, 정착까지 이어지는 정책 틀을 다시 짜겠다는 뜻이다.

연구용역은 4월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간 진행된다. 국내외 창업 생태계 동향 분석과 제주 실태조사, 비전과 전략 수립, 세부 실행계획 마련이 주요 과제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제주 기업·기업인 육성지원위원회와 창업지원 협의체 위원, 유관기관과 관련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용역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나눴다.

제주도가 특히 주목하는 분야는 신산업이다. 우주·항공과 에너지, AI·빅데이터 같은 미래 산업과 제주 지역 특화 로드맵을 연계해 도내 창업·벤처기업이 실제로 성장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창업을 '시작'이 아니라 '성장과 안착'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보겠다는 것이다. 제주도는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7월 중간보고, 11월 최종보고를 거쳐 올해 말까지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종합계획은 제주도가 앞으로 추진할 창업·벤처 정책 방향을 정하는 핵심 이정표"라며 "현장과 전문가 의견을 꼼꼼히 반영해 제주 창업·벤처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비전과 전략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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