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급락에 6.5조원 몰렸다…日주식형 펀드 자금 3배 폭증

파이낸셜뉴스       2026.04.15 15:52   수정 : 2026.04.15 15: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지난달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신탁에 유입된 자금이 7009억엔(약 6조4998억원)으로 11년 2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5일 보도했다. 일본 대표 증시지수인 닛케이225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하자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본 투자자들이 매수를 늘린 영향이다.

퀵자산운용연구소 집계에 따르면 일본 국내 공모 추가형 주식형 투자신탁(상장지수펀드(ETF) 제외) 가운데 국내 주식형으로 자금 유입이 7009억엔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2353억엔)의 3배이자 2015년 1월 이후 최대 규모다.

자금 유입 상위 10개 펀드 가운데 7개가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형 상품이었다.

개별 펀드(ETF 제외) 기준으로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상품은 아셋 매니지먼트 원이 운용하는 '일경225 노로드 오픈'으로 683억엔이 유입됐다. 월간 기준으로 보면 2000년 4월 이후 26여 년만에 최대치다.

2위는 미쓰비시UFJ 자산운용의 'eMAXIS Slim 국내주식(닛케이지수)', 3위는 'eMAXIS Slim 국내주식(TOPIX)'였다.

이들 상품은 매월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적립식 투자에 활용되는 경우가 많아 시장 움직임과 자금 유입액 간의 상관관계는 크지 않은 편이다.

그럼에도 지난달에는 저가 매수 등이 더해지면서 전월을 크게 웃도는 자금이 유입됐다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액티브형(적극 운용형)에서는 4위에 노무라 자산운용의 '노무라 재팬 오픈', 7위에 도쿄해상 자산운용의 '다이아 셀렉트 일본주식 오픈'이 이름을 올렸다.
두 펀드 모두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과를 이어오고 있어 하락 국면에서 매수세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6위에 오른 액티브형 '하이 베타 일본주식 포커스 펀드'는 다이와 자산운용이 지난 1월에 설정한 신규 펀드다. 대형주 가운데 주가의 시장 민감도와 기업 성장성 등을 고려해 편입 종목을 선별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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