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제주의 숨 틔우는 '테왁' 되겠다"… 민생경제 회복 비상 프로젝트 가동
파이낸셜뉴스
2026.04.15 16:42
수정 : 2026.04.15 16:41기사원문
고유가 지원·생활민원 해결 전면에
"공격·비방 멈추고 정책 경쟁하자"
문대림에 클린 협약 체결도 제안
결선 하루 전 민생·소통 승부수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결선을 하루 앞둔 15일 위성곤 후보가 "제주의 숨을 틔우는 '테왁'이 되겠다"며 민생경제 회복과 도민 소통 강화를 앞세운 결선 메시지를 내놨다.
위성곤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제주의 민생과 경제가 가쁜 숨을 몰아쉬는 위기의 순간에 놓여 있다"며 "제주의 위태로운 경제를 떠받치고 도민의 고단한 삶을 지탱하는 도구가 되겠다"고 밝혔다.
위 후보는 이를 제주 경제와 민생을 살릴 정치의 역할에 빗대며 자신의 상징어로 꺼냈다. 감투를 쓰는 정치가 아니라 도민 삶을 구하는 유능한 도구가 돼야 한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위 후보는 이날 경선 국면의 네거티브 공방에도 선을 그었다. 그는 "상대를 향한 공격과 비방으로 도민과 당원께 실망을 안겨드리고 있어 매우 유감"이라며 "기자회견 직후 문대림 후보와 클린 협약을 맺고 정책과 실력으로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결선 공약으로는 민생경제 회복과 소통 확대, 생활민원 해결을 3대 축으로 제시했다. 우선 '민생경제 회복 비상 프로젝트'를 설계해 즉각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위 후보는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을 위해 3000억원 이상 민생 추경에 이어 실질적인 고유가 극복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농어업부터 관광산업까지 제주 경제 전반의 맥박이 다시 뛰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소통 구상도 내놨다. 위 후보는 가칭 '제주사회대전환 도민원탁회의'를 구성해 도민 의견을 모으고 매주 열리는 도청 간부회의를 공개하겠다고 했다. 분야별·지역별 공개 타운홀미팅을 열어 도민 질문에 직접 답하고 도의회·교육청·제주대·JDC·도내 대학·문화예술계·사회경제단체와 정례 정책협의회를 운영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생활밀착형 민생 대책으로는 '제주형 민생 119' 가동을 제시했다. 교통과 물류, 돌봄, 생활민원까지 행정이 먼저 찾아가 해결하는 체계를 만들고 상시 민원 접수 창구도 열어두겠다는 취지다.
위 후보는 "구태를 방조하고 주저앉을 것인지, 미래를 설계하고 도약할 것인지 결정해 달라"며 "본선에서 당당히 승리할 수 있는 후보, 민주당의 가치를 지켜온 후보, 실력으로 제주의 자부심을 다시 세울 후보는 바로 위성곤"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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