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부터 HMR·음료·펫푸드까지… 유럽·중동 수출길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6.04.15 18:19
수정 : 2026.04.15 18:18기사원문
<4> 동원F&B
작년 참치 해외 수출 30% 급증
美·日 대형 마트 입점한 떡볶이
김부각은 30여개국에 수출 중
참치 제조 기술 펫푸드로 확장
美 공장에 전용 생산라인 도입
■참치 넘어 전 세계로 뻗어가는 '양반'
15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의 한식 HMR 브랜드 '양반'은 제품별 특성을 살린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원초의 품질을 강조하는 양반 김은 엄격한 원초 감별 시스템(TIS)을 통해 선별한 최상급 원초만을 사용해 본연의 풍미를 살렸다.
양반 김부각은 전통 방식 그대로 찹쌀풀을 발라 바삭한 식감을 구현하고 마늘·새우·김치맛 등 현지 취향에 맞춘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건강한 스낵으로 주목받는 이들 제품은 현재 일본, 미국, 태국 등 3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최근에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지중해 권역까지 판로를 확대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대표 참치캔 브랜드 동원참치는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과 제품 다변화를 통해 해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동원F&B는 글로벌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진을 모델로 발탁하며 북미를 비롯한 전 세계 팬덤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대폭 강화했다. 평소 참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온 진과의 협업은 현지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는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실제, 지난해 기준 동원참치의 글로벌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약 30% 급증하며 역대급 성과를 기록했다. 동원 관계자는 "한국 특유의 매콤한 맛을 살린 고추참치와 다양한 가공 참치 제품들이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며 식품 부문의 해외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음료·펫푸드 등 미래 동력 확보
음료 부문에서도 수출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유산균 음료 덴마크 테이크얼라이브는 일본 코스트코 입점 후 1년 만에 현지 누적 판매량 1300만 개를 돌파했으며, 대만 코스트코까지 판로를 넓혔다.
또 프리미엄 차 음료 동원 보성말차는 지난 3월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국제 자연식품 박람회(NPEW 2026)에 참가해 전남 보성의 유기농 찻잎을 활용한 건강 음료로서 북미 시장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동원F&B는 참치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펫푸드 전문 브랜드 뉴트리플랜의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령 사모아에 위치한 자회사 스타키스트 공장에 반려동물 식품 생산 라인을 새롭게 도입하며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올해 가동을 목표로 하는 사모아 펫푸드 공장은 현지 원재료 수급과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해 글로벌 펫푸드 시장 공략의 핵심 기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동원F&B는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각 국가별 식문화와 소비자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해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기존의 주력 시장을 넘어 유럽, 중동 등 미개척 시장으로 수출 경로를 넓히고,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다각화해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할 예정"이라며 "차별화된 품질과 맛을 바탕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진정한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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