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재건 기대감 확산… 건설株 ETF 강세

파이낸셜뉴스       2026.04.15 18:25   수정 : 2026.04.15 18:25기사원문
연초 이후 수익률 100% 웃돌아
韓기업 발전소 시공기술력 부각

중동 전쟁 여파로 재건관련 테마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설주 ETF의 연초이후 수익률이 100%를 넘어서고 있다.

15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연초 이후 국내 상장된 건설주 투자 테마 ETF의 성과가 지난 13일 종가기준 평균 100%를 기록했다. 실제 삼성운용의 KDDEX건설과 미래에셋운용의 TIGER200 건설의 연초이후 상승률은 각각 108.7%, 100.11%이다.

최근 1개월 성과도 각각 25%에 이른다. 펀드 매니저들은 최근 건설주ETF의 호실적과 관련 원전 사업과 더불어 중동 재건이라는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모멘텀이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봤다.

종전 즉시 대규모 재건 발주가 불가피한 만큼, 과거 해당 지역에서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던 국내 건설사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삼성운용 이대환 매니저는 "에너지 안보 강화에 따른 수주 확대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시 본격화될 중동 지역의 대규모 복구 수요로 인해 건설주들의 지속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삼성운용의 KDDEX건설의 주요 편입 종목은 △현대건설 24.26% △삼성E&A 19.23% △대우건설 13.52% △한전기술 8.77% △DL이앤씨 7.83% 등이다.

정의현 미래에셋운용 ETF운용본부장도 "TIGER200 건설 ETF에는 원자력 발전소를 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한국의 건설사들이 높은 비중으로 편입돼 있다"라며 "미국에는 원자력 발전소 설계 기업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시공 경쟁력은 없고, 동맹국 내 유일하게 시공 능력을 갖춘 한국의 건설주들이 그 파트너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종전 이후 재건 사업 관련해서도 중동에 진출한 바 있는 한국 건설주들이 부각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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