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커킥 10차례 날려"…'故김창민 감독 사건' 핵심 가해자, 소환 시기 언제

파이낸셜뉴스       2026.04.16 04:40   수정 : 2026.04.16 04: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검찰이 고(故) 김창민 감독 상해치사 사건과 관련해 당시 현장에 동석했던 일행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다만, 폭행을 직접 행사한 핵심 피의자 2명에 대해서는 아직 소환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최근 김 감독 상해치사 사건 현장에 있던 가해자 무리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 측은 이미 일행 중 4~5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상태이며, 나머지 인원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지속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최근 유튜브를 통해 본인을 "김창민 살해범"이라고 밝힌 주범 이 모 씨 등 핵심 피의자 2명의 소환 시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10월 20일 발생했다. 당시 김 감독은 경기도 구리시 소재의 한 식당에서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과 식사를 하던 중 20대 일행과 시비가 붙었다.

지난 10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주범 이 씨는 바닥에 주저앉은 김 감독의 얼굴 부위를 주먹으로 10여 차례 가격했다. 특히 김 감독이 쓰러진 이후에도 머리와 얼굴 부위를 발로 10여 차례 짓밟거나 걷어차는 등 잔혹한 폭행을 지속했다.

경찰은 이 씨가 무릎으로 김 감독의 신체를 강하게 압박하는 등 전신에 가해진 물리력이 뇌출혈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목격자들은 이 씨가 이른바 '사커킥'으로 김 감독을 가격했다고 진술했다. 특히 이 씨는 과거 공동감금 등 폭력 사건으로 두 차례 처벌받은 전력을 포함해 총 6건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가족 측은 가해자들의 태도를 두고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 감독의 아버지 김성철 씨는 "지금껏 연락 한 번 없다가 힙합 활동을 하며 희희낙락하던 친구가 언론 보도로 논란이 되니 그제야 사과하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법무부는 전담 수사팀의 보완 수사를 통해 철저한 진상 규명에 나설 방침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1차 수사의 미비점을 빈틈없이 보완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 가해자들에게 엄중한 처벌이 내려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