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뇌진탕' 중학생 과거 '금쪽이' 출연…"침 뱉고 물건 뺏고"(종합)
뉴스1
2026.04.15 21:57
수정 : 2026.04.15 23:08기사원문
(광주=뉴스1) 서충섭 박지현 기자 = 광주 한 중학교에서 1학년 학생이 교사를 밀쳐 뇌진탕을 입히자 학부모들이 자녀 안전을 이유로 교육청에 강력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해당 학생은 과거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B 교사는 넘어지며 책상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혀 뇌진탕 판정을 받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B 교사는 공무상 병가를 내고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사건은 A 군이 대화 태도를 지적한 B 교사의 생활지도에 반발하면서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물리적 행동으로 대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A 군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반복적인 행동 문제를 보여왔으며, 방송 프로그램인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 이후에도 별다른 반성의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다.
해당 학교 학부모들은 A 군의 평소 행실을 문제 삼으며 국민신문고에 집단 민원을 제기했다.
학부모들은 "과거 학교폭력 전력이 있는 해당 학생은 고도의 생활지도가 필요한 상태"라며 "다른 학교에서 전학 온 뒤에도 한 달 내내 반복적인 수업 방해와 폭언, 침 뱉기, 물뿌리기, 물건 탈취 등으로 아이들의 교육권을 박탈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이들은 선생님마저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하고 심각한 정서적 충격을 받았다"며 "해당 학생을 즉각 분리 조치하고 전문 인력을 상주시켜 1대1 밀착 지도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광주시교육청은 현재 A 군에 출석 정지 조치를 내렸다.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후속 조치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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