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가 호르무즈 영구 개방, 中 기뻐해…시진핑이 껴안을 것"
파이낸셜뉴스
2026.04.15 22:36
수정 : 2026.04.15 22: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이 호르무즈 해협을 영구적으로 개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중국은 내가 호르무즈 해협을 영구적으로 개방하고 있는 것을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적었다.
해당 발언은 미국이 지난 13일 오전 10시(미 동부시간 기준)를 기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을 봉쇄한 상황을 전제로 나온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통제로 발이 묶였던 제3국 선박들이 미국의 조치 이후 다시 해협을 자유롭게 통과하고 있다는 취지로 주장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중국은 이란에 무기를 보내지 않기로 합의했다"며 "몇 주 뒤 내가 그곳(중국 베이징)에 도착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나를 꼭 껴안아 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현명하고 아주 훌륭하게 함께 일하고 있다. 이게 싸우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라며 "하지만 기억하라. 필요하다면 우리는 매우 잘 싸우며, 누구보다 더 잘 싸운다"고 강조했다.
이는 시 주석과의 친분을 강조하는 동시에, 5월 중순으로 조정된 자신의 중국 방문이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라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보도된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 기사에서 시 주석과 서한 교환을 통해 중국이 이란에 무기 제공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힌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