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군 참전용사 직계 후손 도울 'UN후손지원재단' 공식 출범
파이낸셜뉴스
2026.04.16 09:31
수정 : 2026.04.16 10: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UN군 용사들의 후손들에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보훈 대상을 그 후손으로 넓히기 위한 첫 발걸음이 부산에서 시작됐다.
16일 SB선보와 국민통합위원회 부산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부산역 KTX 회의실에서 'UN후손지원재단 출범식 및 창립총회'가 열렸다.
재단은 세계 1600여만명에 달하는 UN군 직계 후손을 대상으로 장학 지원과 국내 정착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한국의 글로벌 인적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재단은 공공과 학계, 민간이 결합된 구조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공동대표는 부산외대 장순흥 총장과 사라토가 도용복 회장이 맡으며 장 총장이 총재를 겸임한다.
또 고문단에는 신라대 허남식 총장(전 부산시장)과 부산적십자사 구정회 회장, 국민통합위원회 조금세 부산협회장이 함께한다. 자문위원으로는 동의과학대 김영도 총장, 자유총연맹 신한춘 부산지회장, 부산상의 양재생 회장, SB선보 최금식 회장이, 사무총장은 동아대 이학춘 명예교수가, 상임이사는 최집렬 엘시티 고문이 참여한다.
특히 이날 출범식에서 최금식 회장이 장학 기부 약속을 하며 주목받았다. 그는 "기존 장학재단의 사업을 확장해 매년 3~4명의 UN군 후손 유학생에 장학금을 지급하겠다"며 "이 모델이 확산하면 전국 5000여 장학재단이 장학금 지급 규정을 개정해 수혜 대상자를 UN 후손으로까지 확대한다면 수많은 참전용사 후손에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리에 함께한 서정인 유엔기념공원관리처장은 "보훈의 대상을 그 후손으로 확장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변화"라고 밝혔다.
재단 총재를 맡은 장 총장은 "UN군 후손 장학사업은 단순 재정 지원을 넘어 대학의 본질적 사명"이라며 "입학 시 안정적인 교육 환경과 장학 제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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