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대신 영상으로 봐요" 유아 숲 교육 효과, AI가 측정한다

파이낸셜뉴스       2026.04.16 09:53   수정 : 2026.04.16 09:53기사원문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비디오아티클·영상 척도 개발 및 현장 설명회

[파이낸셜뉴스] 숲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변화를 이제는 데이터와 영상으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유아 산림교육의 효과를 보다 정밀하고 직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비디오아티클'과 인공지능(AI)기반 '영상 척도'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비디오아티클(Video Article)' 도입이다.

기존의 연구·보고 자료가 텍스트 중심이라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웠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연구 결과를 시각적 미디어로 재구성했다. 이를 통해 숲 교육이 유아의 생태감수성에 미치는 변화를 누구나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비디오아티클은 딱딱한 글 형태의 연구 자료나 보고서를 영상과 그래픽 등 시각적 미디어를 활용해 전달하는 새로운 형태의 정보 콘텐츠다. 전문적인 내용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효과적이다.

함께 개발된 '영상 척도'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췄다. 누리과정의 △신체운동·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 등 5개 영역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특히 유아들이 영상을 보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쉽게 응답할 수 있도록 AI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진흥원은 개발된 도구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숲 교육 담당자들을 직접 찾아가 효과평가 절차와 영상 척도 활용법을 교육해 현장 중심의 검증 체계를 공고히할 계획이다.


최정호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장은 "이번에 개발된 영상 콘텐츠들은 유아 산림교육의 가치를 가장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효과 검증을 강화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산림교육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작된 비디오아티클과 AI 영상 척도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로 공개될 예정이다. 산림복지 전문가들은 이번 시도가 단순한 교육을 넘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산림 복지의 전문성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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