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경쟁사 특허침해에 초강수.."지식재산 경쟁력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6.04.16 15:12
수정 : 2026.04.16 18:34기사원문
SFC에 300억원 손해배상에다 생산·판매 전면 금지 청구
[파이낸셜뉴스]
SFC와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핵심 소재 특허 분쟁을 벌이고 있는 LG화학이 300억원 규모 손해배상에 생산·판매 전면 금지까지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LG화학이 특허 보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당한 권리 행사를 통해 지식재산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사업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2024년 소송 제기 이후 처음으로 요구 조건을 구체화한 이번 청구취지 변경서를 통해 수백억원대 손해배상과 함께 문제 제품의 생산·판매·수입 금지 및 재고 폐기까지 요구했다. 손해배상 규모는 SFC의 제품 판매 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3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SFC는 LG화학이 보유한 이들 소재 관련 특허의 무효를 주장하며 심판을 청구했으나 특허심판원(2022년)과 특허법원(2024년) 모두 이를 기각하면서 LG화학 특허의 유효성을 재확인했다. 현재는 대법원 판단이 진행 중이다.
지식재산업계 관계자는 "우리 산업계의 경우 다른 나라에 비해 특허권 침해에 대한 경각심이 높지 않았다"며 "LG화학이 더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일종의 경고를 보낸 셈인데 이를 계기로 특허존중 풍토가 형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