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최고 29도' 초여름 더위 이어진다

파이낸셜뉴스       2026.04.16 17:29   수정 : 2026.04.16 17:29기사원문
19일까지 평년 웃도는 고온...20일 평년기온 회복
17일 제주 최대 150㎜ 많은 비 예상
기상청 "SNS발 '6월 역대급 장마설' 공식 전망 아냐"



[파이낸셜뉴스] 주말인 19일까지 전국 낮 최고기온이 29도 안팎까지 오르는 초여름 같은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17일에는 남쪽 저기압 영향으로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고, 제주 산지에는 최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됐다.

기상청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확산 중인 '6월 역대급 장마' 게시물에 대해 공식 전망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강혜미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때이른 더위에 대해 "현재 우리나라 기압계는 북쪽에 고기압, 남쪽에 저기압이 자리한 북고남저형"이라며 "이 같은 기압 배치에서는 동풍이 산을 넘어 내려오며 뜨겁고 건조한 공기로 바뀌어 기온을 끌어올린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도권은 고기압 영향권에 들며 구름이 적고 강한 일사가 더해져 기온이 크게 올랐다. 이날 전국 낮 최고기온은 16~29도로, 평년 기온(16.4~21.6도)보다 최대 7.4도 높았다.

주말 더위는 계속된다. 토요일인 18일 낮 최고기온은 18~28도, 일요일인 19일은 20~29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0일부터는 기압계 배치가 바뀌면서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기상청은 20~26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8~12도, 낮 최고기온은 19~21도로 이번 주보다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금요일인 17일에는 남쪽 저기압이 북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제주와 남부지방에 비를 뿌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북 5~30㎜, 충청권 5㎜ 미만, 부산·울산·경남 10~40㎜, 전남권·경남 서부·제주 북부 20~60㎜, 제주도(북부 제외) 30~100㎜ 수준이다. 특히 제주 산지는 15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호우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기상청은 최근 온라인에서 확산 중인 '6월 역대급 장마' 관련 게시물에 대해서도 진화에 나섰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개월 전 장마 전망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으며 과학적으로도 한계가 있다"며 "정확한 예측은 단기예보와 중기예보를 참고해 달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과거 장마 시작일과 종료일을 발표했지만, 기후변화로 강수 패턴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2009년부터 관련 장기 예보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일본과 중국 등 주변국 역시 장마 시기를 장기적으로 단정해 발표하지 않고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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