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팔 찢어질듯한 통증"...문근영, 갑작스런 '희귀병'으로 네 번의 긴급수술
파이낸셜뉴스
2026.04.17 06:21
수정 : 2026.04.17 06: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배우 문근영이 희소병 투병 이후 달라진 일상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말미에는 배우 문근영의 출연이 예고됐다.
이후 네 차례에 걸친 수술을 견디며 긴 치료의 시간을 보냈고, 마침내 2024년 완치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골든 타임을 이미 지나서 괴사가 시작됐을 수도 있다. 그래서 긴급 수술을 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엄마, 나 맘 놓고 쉴 수 있어서 너무 좋아'라고 얘기했다더라"면서 "몸이 커지면서 마음도 커진 건지 모르겠다"고 농담을 건넸다.
격렬한 활동 후 혈관 손상..통증·마비 유발
급성구획증후군은 근육, 신경, 혈관 등의 압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사지에 발생하며 통증과 마비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한양대병원에 따르면 격렬한 활동 이후, 팔과 다리가 이유 없이 붓거나 만지기만 해도 아프다면 '급성 구획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골절, 동맥 손상, 신경 좌상, 봉와직염 등과 혼동하기 쉬워 진단이 까다롭고 응급수술이 요구된다.
우리의 팔과 다리 안에는 근육이 무리 지어 존재하는 구획이라는 것이 여럿 존재한다. 그 구획 안에서 근육들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주어진 기능을 이행하는데 압력 이상이나 근육과 신경, 혈관의 손상을 받아 생기는 병이 바로 '구획증후군'이다.
일반적인 원인으로는 외부로부터 근육 주위의 충격을 받아 염증 반응으로 근육의 부종이 유발되는 경우, 석고 고정이나 스타킹과 같이 단단한 물질에 의해 외부가 압박되는 경우, 근막안으로 혈액이 들어차는 경우 등이 있다.
급성 구획 증후군은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 구획 내의 압력이 증가해 동맥을 압박하고 이를 방치하면 근육과 신경 조직이 섬유 조직으로 대체되면서 기능을 잃을 수 있기에 치료를 서둘러야 괴사를 막을 수 있다.
근육 괴사는 발생 후 4~6시간 내에 시작되며, 12시간이 지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착용 중인 압박 붕대나 스타킹 등도 바로 제거해야 한다.
확진이 된다면 즉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통상적으로 조직압이 30mmHg를 넘는 경우 응급 근막 절개술(fasciotomy)이 필요할 수 있다. 부종을 감소시키기 위해 손상된 팔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두는 것 또한 중요하다.
평소 팔다리 압력이 올라가는 상황을 피하면 급성 구획 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된다. 어딘가에 부딪히거나 사고를 당한 후 팔다리가 찢어질 듯한 심한 통증이 발생하고, 부목으로도 통증이 줄어들지 않거나 돌처럼 딱딱해지면 해당 부위가 조이지 않도록 조치하고 신속하게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또한 골절이나 타박상이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신체 활동 전 스트레칭을 통해 부상을 예방하는 게 좋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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