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경선 끝나면 오영훈·문대림 좋은 민생정책 함께 묶겠다"
파이낸셜뉴스
2026.04.17 09:51
수정 : 2026.04.17 11:17기사원문
오영훈·문대림 공약도 수용
"민주당 정책 원팀 만들 것"
클린협약 후속 도민 삶 중심 협업 제안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7일 "민주당 후보 경선이 끝난 뒤에는 후보 간 좋은 민생정책을 함께 묶어 추진하겠다"며 정책 원팀 구상을 내놨다. 경쟁은 치열하게 하되 도민 삶에 필요한 정책은 경선 결과와 무관하게 함께 가져가겠다는 뜻이다.
위성곤 의원은 이날 "치열하게 진행되는 선거지만 도민 행복을 위한 정책도 중요한 가치"라며 "오영훈 후보와 문대림 후보가 도민에게 약속한 민생 관련 좋은 정책은 적극 수용해 민주당의 이름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영훈 후보 공약 가운데서는 일자리·주거·소득 기본사회 3대 복지 패키지와 농수축산인 소득 안정, 농업인 연금 체계 강화 정책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센터와 '제주형 창업·재창업 사관학교', 4대보험 연계 일자리 주식회사 설립, 테마별 고부가 관광 콘텐츠 정책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문대림 후보 공약 가운데서는 소상공인 금융위기 탈출을 위한 '3대 플랜'과 농어업 면세유, 취약계층 에너지바우처, 영세 화물차 유류비 지원 확대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업인 기본소득 연 100만원 확대, 빈 점포의 청년 창업·성장 공간 전환, 1조5000억원 규모 제주 도민성장펀드 조성도 실천적으로 이행하겠다고 했다.
반대로 문대림 후보가 민주당 후보가 될 경우 받아주길 바라는 정책도 제안했다. 위 의원은 1500억원 물가안정기금 설치와 24시간 물가상황실 운영, 소상공인 인력지원센터 설립, 소규모 건설업 회생 프로젝트, 탐나는전 지역순환형 개편, 민생 금융사다리 정책, 1인가구 안심·자립 프로젝트, 기본사회 7대 무지개 정책 등을 제시했다.
경선에서 누가 이기든 민생정책은 한 후보의 전유물이 아니라 민주당 전체의 공동 자산으로 묶어 가자는 제안이다. 상대 공약도 필요하면 받아들이고 자신의 공약도 협의 대상으로 올리겠다는 점에서 결선 국면의 차별화된 메시지로 볼 수 있다.
위 의원은 "지난 15일 클린협약과 정책선거를 약속했다"며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정치공학을 떠나 정책 원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클린협약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민주당 정책이 도민 삶에 도움이 되게 계속 협의하겠다"며 "당원과 도민과 함께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메시지는 경선 상대를 배제하기보다 민생정책 결합과 경선 뒤 통합에 무게를 둔 것으로 읽힌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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