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B마트, 분기 최대 성과…장보기 수요 흡수
파이낸셜뉴스
2026.04.17 10:32
수정 : 2026.04.17 10: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배달의민족 장보기 서비스 B마트가 1분기 기준 주문 수와 거래액 등 주요 지표에서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빠른 배송과 상품 경쟁력 강화 전략이 맞물리며 장보기 플랫폼으로의 존재감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B마트의 올해 1분기 주문 수, 고객 수, 거래액 등 주요 성장 지표가 역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누적 주문 고객 수는 800만 명을 넘어섰다. 월 3회 이상 B마트를 이용하는 고객도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반복 구매 고객이 늘어나면서 일상적인 장보기 서비스로 자리 잡는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상품 경쟁력 강화도 성과를 견인했다.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카테고리를 확대하면서 소비자 선택지를 넓혔고, 특히 신선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장보기 수요가 배달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흐름과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자체 브랜드(PB) 상품 확대도 눈에 띈다. B마트 전용 상품 '배민이지'는 SKU를 전년 동기 대비 20% 늘리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즉석조리식품과 가공식품, 생수 중심에서 신선식품과 생활용품으로 범위를 넓히며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프로모션도 병행했다. '최저가도전', '일일특가', '잽싼딜' 등 할인 프로그램과 함께 구독 서비스 '배민클럽' 가입자에게는 10% 할인 쿠폰을 상시 제공하며 이용자 부담을 낮췄다.
업계에서는 B마트가 기존 즉시배달 중심 서비스에서 나아가 장보기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빠른 배송을 기반으로 식료품과 생활용품 수요까지 흡수하면서 이커머스 시장 내 입지를 넓혀가는 모습이다.
우아한형제들 이효진 커머스부문장은 "B마트만의 빠른 배달과 경쟁력 있는 상품들이 고객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역대 최대 분기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점진적인 지역 확장과 차별화 된 고객 혜택을 제공하며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