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PE, 3년 만에 'KFC코리아' 엑시트 성공...칼라일 품으로

파이낸셜뉴스       2026.04.17 14:08   수정 : 2026.04.17 14: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사모펀드 오케스트라 프라이빗 에쿼티(오케스트라PE)가 KFC코리아 투자금 회수를 3년 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KFC의 새 주인엔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이 확정됐다. 사모펀드에서 사모펀드간 손 바뀜이 일어난 세컨더리 딜이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케스트라PE는 최근 KFC코리아 지분 매각을 통해 투자 회수를 완료했다. 2022년 KFC코리아를 인수한 지 약 3년 만이다. 이번 거래의 인수자는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칼라일그룹이다. 이번 딜의 매각주관은 삼일회계법인, 법률자문은 법무법인 태평양이 전담했다.

KFC 코리아는 지난 1984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치킨·버거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업력이 40년이 넘는다.

앞서 오케스트라PE는 2022년 4월 KFC코리아 지분 100%를 인수했다. 당시 KFC코리아는 경쟁이 치열한 국내 퀵서비스레스토랑(QSR) 시장에서 사업 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었다.

오케스트라PE는 투자 기간 동안 KFC코리아 경영진과 Yum! Brands와 협력해 운영 효율화, 브랜드 재정비, 디지털 전환에 집중했다. 매장 포트폴리오 조정, 공급망 재편, 배달 채널 확대, 가성비 중심 런치 메뉴 도입, 가맹사업 모델 구축 등을 추진한 결과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뤘다는 설명이다.

실제 KFC코리아는 오케스트라PE의 투자 기간 동안 매출 23% 연평균성장(CAGR), 상각전영업이익(EBITDA) 3.2배 성장, 일평균매출 55% 증가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오케스트라의 운영 개선 전략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과로 이어졌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오케스트라PE 고위 관계자는 "당 사의 투자 기간 동안 KFC코리아 경영진이 이룬 성과를 매우 자랑스럽고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철저한 실행력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사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브랜드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KFC코리아는 한층 강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특히 이번 거래는 오케스트라PE가 아시아 소비재 섹터에서 저평가된 자산을 발굴하고, 구조적 개선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한 후 성공적으로 회수하는 투자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오케스트라PE는 아시아의 우량 중견·중소기업에 투자하며 일본과 한국의 우수 중견·중소기업 시장에 특화된 크로스보더 사모펀드 운용사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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