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 난' 조현준 효성 회장, 재판 불출석...8월 재지정
파이낸셜뉴스
2026.04.18 11:14
수정 : 2026.04.17 15:31기사원문
조현문 측 "재판 지연" 지적
[파이낸셜뉴스] '효성가(家) 형제의 난'에 휩싸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17일 조현문 전 효성그룹 부사장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끝내 불출석했다. 재판부는 오는 8월 조 회장을 다시 불러 심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이성열 부장판사는 17일 강요미수 등의 혐의를 받는 조 전 부사장의 공판을 진행했다.
조 전 부사장 측 변호인은 조 회장의 불출석에 대해 "고소인이 법정에 나와 직접 진술하는 것은 당연한 절차적 의무"라며 "일정에 따라 증인신문을 미루는 것은 재판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법원의 증인소환 권한과 일반 국민의 법 감정에 비춰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14년 7월 친형 조 회장 등을 계열사 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하며 '효성가 형제의 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조 회장은 지난 2017년 3월 조 전 부사장이 박수환 전 뉴스코뮤니케이션 대표의 조언을 받고 자신을 협박했다며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해 반박에 나섰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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