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청년정책, 부수적으로 취급하는 느낌"
파이낸셜뉴스
2026.04.17 15:55
수정 : 2026.04.17 15:54기사원문
청년정책 전담 연구조직 신설 검토 지시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청년정책 연구 체계와 관련해 "청년정책을 부수적으로 취급하는 느낌이 든다"며 전담 연구조직 신설 검토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102개 공공·유관기관 업무보고에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보고를 받던 중 "우리나라에 청년 정책 연구기관은 별도로 없고 청소년정책연구원이 그 일까지 하고 있냐"고 물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여성 정책 대상에는 청년 여성 정책도 당연히 있겠죠. 노동 정책에는 당연히 청년 노동 정책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런 것은 청년 정책이라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백 원장이 "올해부터 시행되는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를 작년에 저희가 수행했다"고 설명하자, 이 대통령은 "청년 정책을 부수적으로 취급하는 느낌이 든다"며 "전담하는 조직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가 청년 문제다. 그런데 청년 문제를 전담하는 연구 조직이 수없이 많은 연구 조직 중에 없다는 건 조금 그렇다"며 "필요하면 연구기관을 하나 더 하든지, 정부 정책 부서를 내부에 만들든지 고민을 해달라"고 지시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관련 논의에 힘을 보탰다. 김 총리는 "정부 내에 사실 청년 정책만 다루는 부서가 없다. 굳이 따지면 총리실에 청년실이 하나 있는데 아직 취약하다"며 "이것만 하는 단위가 없고 말씀하신 다부처적 성격인데, 이제는 한 군데서 모아 하는 무언가를 고민을 좀 해봐야 될 때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