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등록 한 달도 안 남았는데…국힘, 경기지사 경선 방식도 '미정'

뉴스1       2026.04.18 07:01   수정 : 2026.04.18 07:01기사원문

김선교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 .ⓒ 뉴스1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제9회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의 경기도지사 후보 선출 방식이 여전히 확정되지 않아 당내 우려가 크다. 경기지역 국회의원들은 공천 지연이 선거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중앙당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18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김선교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과 김성원·송석준·안철수·김은혜·김용태 의원은 지난 16일 공천관리위원회에 '제9회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경기도지사 후보 조속 결정 촉구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현재 경기도지사 후보 선출이 지연되면서 도내 31개 시·군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구심점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며 "경기도지사는 수도권 선거의 '장수'로, 후보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치러지는 선거는 조직 결집력을 저해하고 유권자들에게 당의 준비 부족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 선출이 더 늦어질 경우 도정 비전을 발표하고 1400만 도민과의 접촉면을 넓힐 물리적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상대 진영은 이미 전열을 정비하고 정책 행보를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당의 '컨벤션 효과'마저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다음 달 14~15일로 예정된 후보 등록이 임박했음에도 경선 여부와 방식 등이 확정되지 않은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이들은 "경기도의 상징성과 파급력을 고려해 하루라도 빨리 도지사 후보를 확정하고 최종 후보를 발표해 달라"며 "경기도 전체 판세를 주도할 수 있는 경쟁력과 확장성을 갖춘 인물로 전략적 판단해 공천을 매듭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공천에는 양향자 최고위원,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조광한 최고위원,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 등 4명이 신청했으나, 후보 선출 방식은 미정인 상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추미애 의원을 경선을 통해 후보로 확정했으며, 진보당도 지난해 10월 홍성규 수석대변인을 후보로 선출했다.

이들은 "경기도를 잃으면 수도권을 잃고, 수도권을 잃으면 지방선거의 승리는 없다"며 "중앙당 공관위의 신속하고 현명한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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