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대 K-water 사장, 필리핀 기후변화위원회 특별고문 위촉

파이낸셜뉴스       2026.04.19 13:43   수정 : 2026.04.19 13:43기사원문
물관리 정책·기술 자문 수행
AI 기반 협력 확대·해외 진출 교두보



[파이낸셜뉴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이 필리핀 대통령궁 직속 기후변화위원회 특별고문으로 위촉됐다. 물관리 정책과 기술 자문을 통해 국내 물관리 역량의 해외 확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9일 K-water에 따르면 윤 사장은 지난 18일 필리핀 마닐라 대통령궁에서 기후변화위원회 특별고문으로 위촉됐다.

필리핀 기후변화위원회는 국가 기후변화 정책과 전략을 총괄·조정하는 기관이다.

이번 위촉은 윤 사장이 아시아물위원회 이사회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한 가운데 알버트 델라 크루즈 위원장과의 면담을 계기로 이뤄졌다. K-water가 국제사회에서 쌓아온 물관리 전문성과 정책 협력 성과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윤 사장은 아시아물위원회 의장과 UN HELP 위원으로 활동하며 국제 물 거버넌스 협력에도 참여해왔다.

윤 사장은 특별고문으로서 필리핀의 물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기술 자문을 수행한다. 물 분야 공공자산 관리체계 구축과 투자, 운영관리(O&M) 전반에 대한 지원도 맡을 예정이다.

특히 물관리 디지털트윈, 인공지능(AI)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SWNM), 태양광·양수발전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현지 물관리 체계 고도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는 K-water가 추진 중인 '물관리 AI 대전환' 전략의 해외 적용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필리핀은 태풍과 홍수 등 자연재해 영향이 크고 도시화에 따른 물 인프라 확충 수요가 높은 국가다. K-water는 이번 자문 활동이 국내 물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고 양국 물산업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국 간 협력은 2014년 앙갓댐 수력발전 운영관리 사업 진출 이후 10년 이상 이어져 온 파트너십의 연장선이다.
이번 위촉을 통해 기술 협력을 넘어 정책 협력까지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K-water는 아시아물위원회 이사회와 아시아국제물주간 킥오프 행사 등을 계기로 필리핀 정부 및 기업과 협력망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윤석대 사장은 "물관리 AI 전환 성과가 필리핀 국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경험을 공유하겠다"며 "이번 자문 활동을 통해 국내 물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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