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찢고, 변기에 버리고…기내서 승객 난동, 긴급 회항

파이낸셜뉴스       2026.04.20 06:00   수정 : 2026.04.20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 밀라노를 출발해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여객기 내에서 승객 2명이 이상 행동을 보임에 따라 여객기가 긴급 회항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및 뉴욕포스트 등 외신 보도 내용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영국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으로 주행하던 라이언에어 여객기가 기내에서 발생한 승객 2명의 이상 행동으로 인해 프랑스 파리로 긴급 회항했다.

이륙한 지 20분 후 좌석벨트 표시등이 꺼지자 한 승객은 자신의 여권 페이지를 뜯어 먹기 시작했다.

해당 장면이 담긴 모습을 본 주변 승객들은 큰 충격을 받았으며, 기내는 순식간에 혼란에 휩싸였다.

이와 동시에 또 다른 승객은 화장실로 이동해 변기에 여권을 투척해 버리려 시도했다.

상황을 인지한 승무원은 즉시 안내방송을 통해 경고를 가했으며, 화장실 문 앞에서 승객에게 나올 것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으나 승객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결국 항공기는 프랑스 파리 공항으로 경로를 우회해 긴급 착륙을 결정했으며, 파리 공항 당국은 해당 승객 두 명을 긴급 체포했다.

한 승객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좌석벨트 표시등이 꺼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남성이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다른 승객은 "그 15분은 내 인생에서 가장 무서운 순간이었다"며 "항공사 측이 적절하게 대처해서 상황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두 남성이 어떠한 이유로 이러한 이상 행동을 가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현재 경찰이 해당 사건의 정확한 원인을 면밀히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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