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가구 무주택 15년 가장 '한숨'...이촌르엘, 최저 69점, 최고 74점
파이낸셜뉴스
2026.04.20 08:57
수정 : 2026.04.20 17: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중도금·잔금 대출 규제와 분양가 상승에도 서울 새 아파트 가점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청약통장 가입자가 계속 줄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치열한 청약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20일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용산구 이촌동 '이촌르엘' 당첨 가점이 최저 69점, 최고 74점으로 나타났다.
이 단지는 10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면서 관심을 모았다. 1순위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78가구 모집에 총 1만528명이 신청했다.
올해 서울서 선보인 새 아파트 당첨 가점을 보면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 신길센트럴시티'는 최저 54점, 최고 79점을 보였다. 강남권 로또 단지로 주목을 받은 '아크로 드 서초'의 경우 최고 가점이 84점을 기록했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청약 가점을 보면 인기가 많은 전용 84㎡와 59㎡의 경우 4인가구 만점도 탈락하는 등 가점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출규제와 분양가 상승세 지속 등으로 청약시장은 무주택 현금부자들이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인 서울의 경우 중도금 대출은 40%만 가능하다. 잔금대출 시에는 15억원 이하 6억원, 15억원 초과 25억원 이하 4억원, 25억원 초과 2억원만 가능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2488만명이다. 1년 전 2515만명 대비 27만명 감소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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