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로셀 美서 차세대 CAR-T 기술 발표, 서울대병원·스탠퍼드 공동연구
파이낸셜뉴스
2026.04.20 13:55
수정 : 2026.04.20 13:52기사원문
면역세포 '동족 살해' 문제 해결 기술 제시
CD5·TRAC 동시 제거로 항암 활성 개선
기성품형 CAR-T 상용화 기반 확보 기대
[파이낸셜뉴스] CAR-T 치료제 전문기업 큐로셀이 서울대병원과 스탠퍼드대학교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차세대 CAR-T 치료 기술을 공개하며 글로벌 협력 기반을 확대했다.큐로셀은 서울대학교병원 특화연구소 연구진과 스탠퍼드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수행한 공동연구 성과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 AACR 2026에서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T세포 혈액암 치료에서 주요 난제로 지적돼 온 면역세포 간 '동족 살해'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을 제시한 것이 핵심이다.
연구팀은 유전자 가위 기술을 활용해 CD5와 TRAC 유전자를 동시에 제거하는 전략으로 해당 문제를 해결했다. 이 접근법을 통해 CAR-T 세포 간 상호 공격을 차단하고 치료 세포의 생존성과 항암 활성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임상 단계에서도 기존 방식 대비 향상된 항종양 효과와 지속성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특히 스탠퍼드대학교 연구진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완성도를 높였으며, 글로벌 임상 개발을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해당 기술은 건강한 공여자 세포를 활용해 치료제를 미리 제조하는 기성품형 CAR-T 플랫폼 구축에도 활용될 수 있다. 기성품형 CAR-T는 환자 맞춤형 제조 과정을 줄여 긴급한 환자에게 즉시 투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즉시 투여형 CAR-T 치료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큐로셀 김형철 연구소장은 "서울대병원과 스탠퍼드대학교 연구진과 협력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난치성 T세포 혈액암 환자에게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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