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한동훈, 정치 기생"… 장동혁, 진종오 조사 지시
파이낸셜뉴스
2026.04.20 18:29
수정 : 2026.04.20 18:28기사원문
朴 "대구 기웃거리더니 부산?"
보수후보 단일화 가능성 일축
韓 "張 방미성과 없어 안타까워
부산 온 것은 지역구 탈환 목적"
박 전 장관은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 전 대표를 향해 "보수의 승부처에 난데없이 찾아와 훼방만 놓는 행위는 보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오직 자신의 생존을 위한 정치 기생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부산 북구갑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되면서 보선이 치러지는 곳이다. 민주당은 수성을 위해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에게 출마를 설득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탈환을 위해 박 전 장관 등을 염두에 두고 후보를 물색 중이다. 이런 와중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 전 대표가 무소속 후보로 나서 보수표 분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한 전 대표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다. 장 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희용 사무총장에게 진 의원 관련 보도(한 전 대표 지원설)에 대해 당무감사가 필요한 지 사실관계를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 한 전 대표는 후보 단일화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그는 부산에서 열린 학부모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장관의 비판에 대해 "저는 부산 시민들, 부산 북갑 주민들의 삶을 어떻게든 더 좋게 만드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부산 북구갑 후보 공천 의지를 표명한 장 대표에게는 비판을 제기했다. 그는 장 대표의 8박 10일 미국 방문을 두고 "적절한 시기에 정당한 이유로 가서 성과를 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 잘못된 일정"이라고 지적했고, 진 의원 조사에 대해서는 "제가 부산 북구갑에 온 것은 민주당 지역구를 탈환하기 위한 것이다. 장 대표는 저랑 싸울 일이 아니라 민주당과 싸워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또 하 수석을 향해 "나오려면 나와서 부산 시민들게 읍소하고 설득해야지,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는 것이 정상적이지 않아 보인다"고 견제구를 던졌다. 하 수석은 이 대통령 인도·베트남 순방 수행을 마친 직후 출마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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