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지역구 찾은 정청래, 박수현 후보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6.04.20 18:30   수정 : 2026.04.20 18:29기사원문
충남 보령서 현장 최고위 주재
"張, 美서 아무도 못만나…외교참사"

충남 금산 출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지역구인 충남 보령을 찾아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를 전폭 지원했다. 또 최근 장 대표의 방미 일정을 '외교참사'라고 규정하며 견제구를 던졌다.

정 대표는 이날 충남 보령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박 후보를 "저랑 같이 일해본 국회의원 중 가장 유능하고, 성실하고, 깔끔한 일 처리를 하는 의원"이라며 "이 유능함은 하늘에서 떨어진 천부적인 재능이 아니라 성실하게 노력하는 곳에서 유능함이 발현된다는 것"이라며 치켜세웠다.

지난해 예산정국 당시 박 후보가 충남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 직접 나선 일화도 소개했다. 정 대표는 "박 후보가 '충남만 AX(인공지능 전환) 예산이 반영이 안 돼있다. 대표 찬스 한 번만 쓰게 해달라'고 요구했다"며 "그래서 제가 한정애 정책위의장에게 반영해야 한다고 얘기해서 예산이 실제 반영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충남에는 박 후보가 있다"며 "충남 발전은 박 후보가 보증하고, 박 후보는 제가 보증하겠다"며 높이 평가했다.

박 후보도 이에 화답했다. 그는 "이 자리는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민주당의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보령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온 석탄 화력의 중심지에서 이제는 신에너지로 전환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다. 저는 이 변화를 위기가 아니라 보령과 충남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남은 가능성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기회를 제대로 연결하지 못했던 곳이다. 그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는 과정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리고 그 변화가 어떻게 시작되는지 현장에서 우리는 직접 확인해왔다"며 "이제 그 경험을 바탕으로 충남 전체를 산업과 에너지, 관광이 결합된 대전환의 중심지로 바꿔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정 대표는 장 대표의 지역구인 보령을 찾은 만큼 최근 장 대표의 8박10일 방미 일정에 대해 외교참사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나 부통령까지는 힘들더라도, 하원 외교위원장은 충분히 만날 수 있는 상대다. 하다 못해 아태소위원장은 필히 만나야 하고, 민주당이나 공화당 하원 외교위 간사라도 만나고 왔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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