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창사 첫 매출 2000억 목표"
파이낸셜뉴스
2026.04.20 18:42
수정 : 2026.04.20 18:41기사원문
지난해 대비 20% 증가 전망내놔
실적구조 변화 기업 가치 재평가
AI·구독형 서비스·해외 사업 반영
한글과컴퓨터가 올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별도 기준 매출 2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제시했다. 기존 오피스 소프트웨어 사업의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인공지능(AI)과 구독형 서비스, 해외 사업이 동시에 외형 확대에 들어가면서 실적 구조 변화가 가시화돼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을 것이라는 기대다.
20일 한컴은 공시를 통해 올해 경영 목표로 별도 기준 매출 210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1753억원, 영업이익 509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20%, 18%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30% 수준이다. 한컴이 단독으로 매출 2000억원을 넘기면 이는 창사 이후 최초의 기록이 된다.
실제 한컴은 공공 부문 중심으로 AI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한컴어시스턴트', '한컴데이터로더', '한컴피디아' 등이 주요 공공 AI 사업에 적용되기 시작했고, 구독형 서비스인 '한컴독스' 이용자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 사업도 올해 실적을 끌어올리는 요인 중 하나다. 한컴은 일본 시장에서 비대면 본인확인(eKYC)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연결해 기업용 업무 환경을 최적화하는 'AI 오케스트레이터' 전략도 올해부터 본격화한다. 반복 매출(ARR) 비중을 높여 실적 변동성을 줄이고 밸류에이션 체계를 기존 패키지 소프트웨어 기업이 아닌 플랫폼 기업 수준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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